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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식?가열식?가습기 종류,가습기 사용법

루나블라썸 2024. 1. 10.

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바로 건조함!

얼마 전에 저렴이 온습도계를 하나 들였는데 지날 때마다 온도, 습도를 체크하며 잘 보게 됨.

그러다 20%밑으로 떨어지는 습도를 목격하고 가습기를 한번 사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습도 20%이하라 LL.L로 표시됨

 

어릴 땐 '건조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작년부터는 피부로 느끼고 있음.

온몸이 가렵고 비염도 심해지고ㅠㅠ

이제서야 가습기가 왜 필요한건지 절실히 느낌.

 

가습기 정보를 찾다보니 초음식이니 가열식이니 종류도 여러가지고,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았음.

그래서 적정온도, 가습기 종류, 가습기 사용방법, 주의 사항 등을 한번에 싹 정리함.

차근차근 살펴보자. 레츠꼬우!

 

 


# 적정 습도

 

습도는 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임.

쾌적한 환경인 적정 습도는40~60%. (적정 온도는 약18∼22℃)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인체 기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됨.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호흡기 감염 질환(감기, 독감 등)이 잘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건조해져 온 몸이 트고 가려워지거나 안구건조증 등이 생길 수 있음.

 

 

반면 습도가 너무 높으면( 60% 이상)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확률이 높아짐.

체온 조절이 힘들고  아토피나 천식 등에 노출될 수 있음.

주로 활동하는 곳에는 온/습도계를 구비해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가습기의 종류

 

가습기는 일반적으로 가습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 기화식. 네 가지로 나뉨.

가격은 수만원대에서 비싸게는 1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천차만별.

 

가습기 종류 비교 출처 :오늘의 집

 

 


1. 초음파식 가습기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바닥 면의 진동판과 초음파 진동자로 물에 초음파 진동을 일으켜 물 입자들이 뿌연 물안개 모습으로 뿜어져 나오는 방식.

-물을 미세한 방울로 쪼개 날려 보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초음파식 가습기 방식(출처:idbins.com)
출처:powerzone

 

가장 높은 분무량으로 단시간에 습도를 올릴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한 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함.

-전력 소모와 소음도 적다.



하지만 가습 범위가 좁고, 물을 그대로 분사하는 것이라 가습 온도가 낮아 차가움.

-또 세척을 잘 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는데, 물이 어떤 미생물에 오염됐다면 그것을 직접 흡입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다고 알려짐.

매일 세척해주는 등 더욱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초음파 가습기 종류(출처: danawa)

 


2.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말 그대로 물을 가열해 뜨거운 수증기를 발생시킴.

 

- 물을 끓여서 나오는 가열식 가습기의 수증기 입자는 매우 작아서 세균입자가 수증기에 붙어 대기중으로 방출될 우려가 없음.

 

가열식 가습기 방식(출처:idbins.com)

 

출처:powerzone

 

물을 끓이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 할 수 있어, 세균 번식 우려를 가장 줄여주는 방식.

-끓인 물을 분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난방 효과도 기대 가능.

-뜨거운 수증기가 공기중으로 잘 퍼져 넓은 공간까지 습기가 전달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아이가 있다면 주의해야 함.

-분무량은 적은 편이고, 복잡한 구조 때문에 세척이 힘들다.

-또한 열을 내는 전기제품 답게 소비전력이 커서 전기요금이 비교적 많이 나옴!

 

가열식 가습기 종류(출처: danawa)

 

 


3. 복합식 가습기 

 

초음파식 + 가열식

- 물을 약 60도~80도로 가열하여 초음파를 통해 미세 분사하는 방식.

 

복합식 가습기 구조(출처:nosearch)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모음.

-풍부한 분무량, 가열한 물이라 위생적.

-그러나 끓이는게 아니라 완벽한 살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가열식과 마찬가지로 청소하기 어렵고, 전력 소모가 많다.

 

복합 가습기 종류(출처: danawa)

 


4. 자연기화식 가습기

 

물통의 물을 부직포 등 섬유 재질 필터로 빨아올리고 필터가 머금은 습기를 자연 그대로나 기계장치로 바람을 불어 증발시키는 방식.

 

-젖은 수건을 널어 놓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

-제일 안전하지만 비싼 가습기라고 볼 수 있다고 함.

 

자연기화식 가습기 방식(출처:idbins.com)

 

출처:powerzone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소비전력이 낮은 편.

-가습 범위가 넓고 세척은 쉬운 편.

 

  가습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 충분히 오랜 시간 가습을 유지해야 함.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가습기가 작동할 때 몸통에 설치된 팬도 작동하기 때문에 소음이 있음.

 

필터는 형태와 소재에 따라 섬유필터와 디스크 필터로 구분.
섬유 필터는 주기적인 교체로 비용이 발생하고, 디스크 필터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분리 세척이 어렵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종류(출처: danawa)

 


# 가습기 올바른 사용방법/ 이용시 주의 사항 사용법

 

▶ 가습기 사용할 때는 차가운 일반 수돗물 사용하기.

-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물을 사용하거나, 물을 한번 끓인 후 식혀서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고 함. 번거롭다면 그냥 사용해도 됨.

 

 

정수된 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 정수기 물, 생수 등은 소독 성분이 없어 가습기 내부가 곰팡이나 세균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함.

- 하지만 살균 기능을 갖고 있는 가습기라면 정수물을 사용해도 됨.

 

▶가습기안에 물은 하루에 한 번씩 갈아주기.

- 세균, 곰팡이는 고인 물에 쉽게 번식하니 가습기 물을 매일 교체하는게 중요!

- 물이 남았더라도 버리고 새로 교체.

 

 

청소는 매일하는게 제일 좋고,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해야 한다. (초음파식 기준)

- 가습기를 세척할 때 세제,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이용하라는 글이 많은데,노노노!!! 화학성분이 제대로 씻기지 않아 건강상 좋지않다고 함.

 

- 세척은 그냥 흐르는 물에 대여섯번 행궈내는게 제일 좋다. (가습기에 따라 다르니 설명서를 꼭 참조하기)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 건조 시킨 후에 다시 사용하기.

 

▶ 가습기 분무구의 위치가 바닥에서 1m 이상 높이에 있도록 설치.

- 어느 정도 높아야 방 전체의 습도가 균일하게 순환될 수 있다.

- 수증기가 목재, 벽, 가전제품 등에 바로 뿜지 않게 하기.

- 이상적인 위치는 벽이나 가구로부터 떨어진 방의 중앙이 적합.

 

 

코와 최소 2m 이상 거리 유지하기.

-가습기를 얼굴 가까이에 두면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 밀폐된 공간말고 넓게 개방된 곳에서 틀어 놓기. 방에서 튼다면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음.

 

▶ 가습기는 한번에 3시간 내로 짧게 사용하는게 좋다.

- 사용후에는 2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긴 시간 사용한다면 사용 중간에도 환기필요!

 

이물질의 위험성 출처:노서치

 

▶ 공기청정기와 초음파 가습기를 함께 쓰면 안된다고 함.

- 초음파 가습기를 통해 나온 미세 물방울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걸려 가습 효과가 없어지고, 공기청정기는 물방울을 미세먼지로 인식해서 최대 출력으로 돌아갈 수 있음.

 

▶ 가습기 사용만으로 부족하다면 숯, 식물 등을 활용하기.

- 깨끗하게 씻은 숯을 그릇에 올려두고 물을 부으면 천연 가습 효과가 있다고 함.

- 실내에 잎이 넓고 잎사귀가 많은 식물을 배치해두면 공기 정화는 물론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됨.

-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놓기, 따뜻한 물로 샤워 후 문 열어두기, 수경 식물 키우기 등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됨!

 

 


얼마 전 저렴한 초음파 가습기 하나를 골라서 샀다.

그런데.....'코드까지 붙어있는 가습기통전체를 들고 화장실까지 왔다갔다하며 청소하고 말리기'가 생각보다 엄~청 귀찮음.

결국 이틀 쓰고 바로 창고행.

 

다음에 다시 산다면 세척이 최대한 간편해 보이는걸로 골라야겠음.

또 신경써야 할 건 소음!

물 떨어지는 소리는 asmr같고 조용한 편이라 괜찮은데, 작동하면서 나오는 고주파음이 심해서 거슬렸다.

귀가 예민한 사람은 가습기 고를 때 소음도 꼭 참고해야 함.

 

가습기 종류 비교 출처:노서치

 

그럼 여기까지...

우리 집에 꼭 맞는 가습기를 잘 골라서 건강하게 보냅시다!!!!

모두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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