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바로 건조함!
얼마 전에 저렴이 온습도계를 하나 들였는데 지날 때마다 온도, 습도를 체크하며 잘 보게 됨.
그러다 20%밑으로 떨어지는 습도를 목격하고 가습기를 한번 사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어릴 땐 '건조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작년부터는 피부로 확 느끼고 있음.
온몸이 가렵고 비염도 심해지고ㅠㅠ
이제서야 가습기가 왜 필요한건지 절실히 느낌.
가습기 정보를 찾다보니 초음식이니 가열식이니 종류도 여러가지고,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았음.
그래서 적정온도, 가습기 종류, 가습기 사용방법, 주의 사항 등을 한번에 싹 정리함.
차근차근 살펴보자. 레츠꼬우!
# 적정 습도
습도는 너무 높아도, 낮아도 문제임.
쾌적한 환경인 적정 습도는40~60%. (적정 온도는 약18∼22℃)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인체 기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됨.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호흡기 감염 질환(감기, 독감 등)이 잘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건조해져 온 몸이 트고 가려워지거나 안구건조증 등이 생길 수 있음.
반면 습도가 너무 높으면( 60% 이상)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확률이 높아짐.
체온 조절이 힘들고 아토피나 천식 등에 노출될 수 있음.
주로 활동하는 곳에는 온/습도계를 구비해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가습기의 종류
가습기는 일반적으로 가습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 기화식. 네 가지로 나뉨.
가격은 수만원대에서 비싸게는 100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천차만별.
1. 초음파식 가습기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바닥 면의 진동판과 초음파 진동자로 물에 초음파 진동을 일으켜 물 입자들이 뿌연 물안개 모습으로 뿜어져 나오는 방식.
-물을 미세한 방울로 쪼개 날려 보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 가장 높은 분무량으로 단시간에 습도를 올릴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한 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함.
-전력 소모와 소음도 적다.
● 하지만 가습 범위가 좁고, 물을 그대로 분사하는 것이라 가습 온도가 낮아 차가움.
-또 세척을 잘 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는데, 물이 어떤 미생물에 오염됐다면 그것을 직접 흡입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다고 알려짐.
매일 세척해주는 등 더욱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2.가열식 가습기
● 가열식 가습기는 말 그대로 물을 가열해 뜨거운 수증기를 발생시킴.
- 물을 끓여서 나오는 가열식 가습기의 수증기 입자는 매우 작아서 세균입자가 수증기에 붙어 대기중으로 방출될 우려가 없음.
● 물을 끓이면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 할 수 있어, 세균 번식 우려를 가장 줄여주는 방식.
-끓인 물을 분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난방 효과도 기대 가능.
-뜨거운 수증기가 공기중으로 잘 퍼져 넓은 공간까지 습기가 전달된다.
● 하지만 이와 동시에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아이가 있다면 주의해야 함.
-분무량은 적은 편이고, 복잡한 구조 때문에 세척이 힘들다.
-또한 열을 내는 전기제품 답게 소비전력이 커서 전기요금이 비교적 많이 나옴!
3. 복합식 가습기
● 초음파식 + 가열식
- 물을 약 60도~80도로 가열하여 초음파를 통해 미세 분사하는 방식.
●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모음.
-풍부한 분무량, 가열한 물이라 위생적.
-그러나 끓이는게 아니라 완벽한 살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가열식과 마찬가지로 청소하기 어렵고, 전력 소모가 많다.
4. 자연기화식 가습기
● 물통의 물을 부직포 등 섬유 재질 필터로 빨아올리고 필터가 머금은 습기를 자연 그대로나 기계장치로 바람을 불어 증발시키는 방식.
-젖은 수건을 널어 놓고 선풍기를 작동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
-제일 안전하지만 비싼 가습기라고 볼 수 있다고 함.
●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소비전력이 낮은 편.
-가습 범위가 넓고 세척은 쉬운 편.
● 가습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 충분히 오랜 시간 가습을 유지해야 함.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가습기가 작동할 때 몸통에 설치된 팬도 작동하기 때문에 소음이 있음.
필터는 형태와 소재에 따라 섬유필터와 디스크 필터로 구분.
섬유 필터는 주기적인 교체로 비용이 발생하고, 디스크 필터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분리 세척이 어렵다.
# 가습기 올바른 사용방법/ 이용시 주의 사항 사용법
▶ 가습기 사용할 때는 차가운 일반 수돗물 사용하기.
-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물을 사용하거나, 물을 한번 끓인 후 식혀서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고 함. 번거롭다면 그냥 사용해도 됨.
▶ 정수된 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 정수기 물, 생수 등은 소독 성분이 없어 가습기 내부가 곰팡이나 세균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고 함.
- 하지만 살균 기능을 갖고 있는 가습기라면 정수물을 사용해도 됨.
▶가습기안에 물은 하루에 한 번씩 갈아주기.
- 세균, 곰팡이는 고인 물에 쉽게 번식하니 가습기 물을 매일 교체하는게 중요!
- 물이 남았더라도 버리고 새로 교체.
▶ 청소는 매일하는게 제일 좋고,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해야 한다. (초음파식 기준)
- 가습기를 세척할 때 세제,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이용하라는 글이 많은데,노노노!!! 화학성분이 제대로 씻기지 않아 건강상 좋지않다고 함.
- 세척은 그냥 흐르는 물에 대여섯번 행궈내는게 제일 좋다. (가습기에 따라 다르니 설명서를 꼭 참조하기)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 건조 시킨 후에 다시 사용하기.
▶ 가습기 분무구의 위치가 바닥에서 1m 이상 높이에 있도록 설치.
- 어느 정도 높아야 방 전체의 습도가 균일하게 순환될 수 있다.
- 수증기가 목재, 벽, 가전제품 등에 바로 뿜지 않게 하기.
- 이상적인 위치는 벽이나 가구로부터 떨어진 방의 중앙이 적합.
▶ 코와 최소 2m 이상 거리 유지하기.
-가습기를 얼굴 가까이에 두면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 밀폐된 공간말고 넓게 개방된 곳에서 틀어 놓기. 방에서 튼다면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음.
▶ 가습기는 한번에 3시간 내로 짧게 사용하는게 좋다.
- 사용후에는 2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긴 시간 사용한다면 사용 중간에도 환기필요!
▶ 공기청정기와 초음파 가습기를 함께 쓰면 안된다고 함.
- 초음파 가습기를 통해 나온 미세 물방울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걸려 가습 효과가 없어지고, 공기청정기는 물방울을 미세먼지로 인식해서 최대 출력으로 돌아갈 수 있음.
▶ 가습기 사용만으로 부족하다면 숯, 식물 등을 활용하기.
- 깨끗하게 씻은 숯을 그릇에 올려두고 물을 부으면 천연 가습 효과가 있다고 함.
- 실내에 잎이 넓고 잎사귀가 많은 식물을 배치해두면 공기 정화는 물론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됨.
-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놓기, 따뜻한 물로 샤워 후 문 열어두기, 수경 식물 키우기 등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됨!
얼마 전 저렴한 초음파 가습기 하나를 골라서 샀다.
그런데.....'코드까지 붙어있는 가습기통전체를 들고 화장실까지 왔다갔다하며 청소하고 말리기'가 생각보다 엄~청 귀찮음.
결국 이틀 쓰고 바로 창고행.
다음에 다시 산다면 세척이 최대한 간편해 보이는걸로 골라야겠음.
또 신경써야 할 건 소음!
물 떨어지는 소리는 asmr같고 조용한 편이라 괜찮은데, 작동하면서 나오는 고주파음이 심해서 거슬렸다.
귀가 예민한 사람은 가습기 고를 때 소음도 꼭 참고해야 함.
그럼 여기까지...
우리 집에 꼭 맞는 가습기를 잘 골라서 건강하게 보냅시다!!!!
모두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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