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팁/요리 & 음식

통삼겹살 구이 요리: 통삼겹 맛있게 먹는 방법

루나블라썸 2021. 10. 10.

주식 소식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내 블로그에선 희귀요리 포스팅으로 왔다.

며칠 전에 먹은 통삼겹 구이가 제법 괜찮아서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어쩌다 얻은 통삼겹 한덩이,

"통삽겹살로 수육말고 만들어 먹을게 없을까?" 싶어서 찾은 아주 간단한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

 

바로 통삼겹살 구이!

 

통삼겹살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만 해도 되는 걸 망한 경험이 있는, 똥손인 내가 해도 맛있었어서 더욱 추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겉바속촉 제대로~

 

 

다 구운 삼겹살에 파절이랑 통마늘을 곁들여서 쌈에 싸 먹으니 굿굿!!

 


그럼 먼저 재료부터 알아보고, 만드는 방법으로 넘어간다.

모든게 어설프니, 어설픔 주의하며 레츠꼬우!

 

 


 

# 통삼겹살 구이, 필요한 재료 & 도구

1. 통삼겹 먹을만큼

2. 소금, 후추, 시즈닝

3. 기름 아무거나, 나는 올리브유로 함

4. 통마늘

5. 김치

6. 버터가 있다면 더 풍미가 있다고 함. 나는 귀찮아서 생략

7. 뚜껑이 있는 깊~은 냄비!

 

 

# 통삼겹살 구이, 만드는 방법

 

구이니까 결국은 얼마나 잘굽냐가 관건이다.

'마이야르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 175도 이상의 온도에 건조한 고기를 넣는 것!"

 

*마이야르 반응- 음식의 조리 과정 중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감칠맛과 풍미가 나타나는 화학 반응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시작!


1. 준비한 통삼겹 4면에 소금을 적당히 뿌린다.

 

2. 45분에서 하루동안 냉장고안에 둔다. 

 

*나는 45분하고 바로 구움

*다음에 먹을땐 소금뿐만 아니고 여러 향신료를 더 뿌려줄 생각이다. 그러면 더 맛있겠음

 

 

3. 시간이 지나면 삼투압현상으로 물이 슝슝나오는데, 키친타올로 꼼꼼히 수분을 제거해 준다.

 

 

*4~5: 온도계가 없고, 온도 감각이 없는 초보요리사를 위한 설명

*처음 오일과 나중에 더 넣는 오일 비율은 약 3:1

 

4. 센 불에 오일을 두르고 살짝 연기가 날 때까지 달군다.

 

 

5. 연기가 나면 바로 기름을 더 넣고 10초정도 지난 후에 고기투입!

 

 

 

6. 지방이 있는 부분부터 올려준다.

 

 

7. 4면을 센불에 지지듯이 1분씩 구워준다.

 

* 각각 2분 정도 구워도 될듯. 

특히 제일 처음 올린 지방쪽을 충분히 튀겨야 함.

나는 처음에 충분히 안튀겨서 그런가 나중에 더 구웠지만, 결국 지방쪽만 바삭하지 않고 질겨져서 잘라내고 먹음ㅠ

 

 

8. 면이 좁은 쪽도 빠지지 않고 구워주기!

 

 

9. 사면을 센불에 한번씩 구워주고 난 후에는 약약불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혀준다.

 

 

10. 20분 동안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구워줌. (사진 초점 무엇?ㅋ)

 

 

 

11. 20분 뒤, 불을 약간 올려서 통마늘이나 양파, 깻잎, 버섯 등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같이 더 익혀준다.

 

 

 

12. 후추도 슥슥 뿌려주기

 

*버터를 넣고 싶다면 이단계에 넣어서 기름에 녹인다음 숟가락으로 휙휙 고기에 뿌려준다.

 

 

13.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다 구워졌다면 꺼내기!

 

14. 스테이크처럼 익힌 고기는 래스팅을 해주면 더 맛있다고 해서 요상태로 잠시 둔다.

 

 

 

15. 기다리는 동안 삼겹살의 최고의 짝꿍! 김치도 준비,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볶아서 준비한다.

 

 

16. 삼겹살먹을 때 빠지지 않고 함께 먹는 파절이도 준비!

 


< 파절이 소스 >


간장 2, 식초 2, 고추가루 1, 설탕 1, 고추장 0.5, 참기름이랑 깨소금 살짝

 

 

 

17.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맛있게 먹자~

 

 

겉바 속촉!

속이 보쌈마냥 부들부들해서 그냥 참기름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마늘+ 파절이+ 고기 해서 냠 먹어도 맛있고~

 

 

거기에 쌈장을 콕 찍어서 쌈에 싸먹으니 더 꿀맛!!!!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다. 만족~

 

 


맛있어서 흡족하기도 잠시... 다 먹고 난 후 남겨진 문제,

바로 기름 청소...

 

냄비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 사방에 다 튄 기름때문에 청소한다고 고생을 많이 해서 두번 다시 안해먹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ㅋ

시간이 지나니 고생은 잊고 맛있음만 떠올라 조만간 또 해먹어 보려한다.

다음엔 고기에 향신료로 양념을 충분히 하고 깊은 냄비에 만들 생각!

 

그럼 모두들 성공해서 맛있는 식사 되길~

 


댓글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