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마트에서 호주산 등심 소고기가 세일을 하길래 홀린 듯 집어 왔다.
2만원짜리를 무려 8천원에 파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음.
다음 날 친구가 놀러 온대서 대접을 뭐로 할까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완전 득템ㅋ
두덩이를 얼른 들고 오긴 했지만
소고기 보관법이나 유통기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찾아본 정보를 기록해 본다.
소고기 보관방법 정리!
레츠꼬우-
소고기 보관법/ 냉장 보관방법
이 순서대로면 냉장 5일까진 문제 없으니 잘 따라해 보기.
스테이크용으로 산 두꺼운 구이용 기준임.
① 사온 소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소분한다.
② 키친타올로 핏물을 꼼꼼히 제거해준다.
③ 겉면에 소금, 후추 간을 한 후에 올리브오일같은 식물성오일을 발라 코팅해준다./ 냉장보관할 때는 생략가능, 냉동할 경우에 해주는게 좋다.
④ 진공포장이 최고! 안되면 랩이나 비닐로 잘 감싸준 후, 지퍼백에 한번 더 넣어서 공기를 확 다 뺀다.
⑤ 냉장온도는 4도 이하로, 0-2도가 제일 좋다.
⑥ 냉장고 문 근처가 아닌 제일 깊숙한 곳에 넣어둔다. 아니면 김치냉장고 제일 깊은 곳이 더 좋음.
■ 공기접촉을 최소화 하는게 핵심!
소고기는 산소와 접촉하면 산화가 이루어진다.
키친타올로 핏기를 잘 제거 한 후에, 랩이나 비닐로 잘 감싸고 지퍼백으로 한번더 밀봉! 공기가 닿지않도록 밀폐시킨다.
제일 정석은 진공포장 하는 것이다.
■ 보통 일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냉장 소고기 유통기한은 개봉후 2~3일
이는 소고기 종류랑 크기에 따라서도 조금 달라진다.
스테이크용 같이 덩어리가 큰 것은 공기가 닿는 면이 작아서 좀 더 오래 간다. 반면에 다진고기나 얇은 고기는 하루이틀이면 색도 변하고 향도 떨어지게 됨.
냉장 온도 4℃ 이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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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는 국립축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0~2도에서 3~4주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소고기를 진공포장 시키면 냉장 유통기한은 최대 45일까지나 길어진다.
종합해보면 핏기빼고 진공포장에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만 잘한다면, 흔히 알고 있는 며칠이 아니고 몇 주까지도 보관 할 수도 있겠다.
물론 그때까지 고기가 남아 있을리 만무하지만, 혹시나 깜빡 할 수가 있으니 뒤늦게 발견했다고 무작정 버리지 말고 잘 살펴보자.
먹으려는데 빛깔이 조금 이상하다?
■ 신선한 소고기는 선홍빛!
■ 빛깔이 어두워졌어도 냄새나 육질이 괜찮다면 먹어도 된다.
핏기가 덜 제거 됐거나, 공기접촉으로 산화가 되서 갈변 할 수도 있다.
숙성이 된건지 상한건지 잘 구분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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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이 안 지나도 상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보관방법이 잘못되면 미생물증식으로 부패가 진행되서 못먹게 변해 버린다.
소고기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음 과감하게 폐기시켜야 한다. 아깝다고 먹으면 병원비가 더 들게 됨.
며칠 내로 먹지 못할때는 냉동하자!
냉동온도가 -12 ~ -18℃에서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냉장보관법과 같은 방법으로 잘 포장해서 보관하도록 한다.
냉동한 소고기를 먹을 때는 해동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꺼운 고기는 전 날, 그렇지 않다면 몇 시간 전에 미리 냉장고에 두는 방법으로 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육즙과 영양성분의 손실이 적어서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안 된다면, 차가운 물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놔두고 해동하는 방법도 있음. 이때는 뜨거운 물에 닿지 않게 조심하고 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중간중간 물을 갈아줘야 한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건 해동한 고기를 다시 냉동시키지 않기!!!!!!
그러기 위해서 처음 보관할 때 소분을 잘 하는게 중요하겠다.
소고기를 사고 하루 뒤에 구워 먹었던 스테이크는 맛은 좋았지만 상태가 너무 웃겨서 올릴까 말까 고민중이다.
시간 난다면 '요리왕초보가 스테이크 굽는 법!'으로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아무튼 맛난 소고기,
보관 잘 못해서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소고기 보관법 잘 기억 해두자.
그럼 여기까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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